MLB 사무국·선수 노조, '무관중 경기' 검토
이동성 좋은 애리조나 유력…30개 팀 모두 긍정적
ESPN, "로봇심판 도입할 수도"…주심·선수 접촉 방지
코로나 19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이 미뤄지면서 여러 묘안이 나오고 있습니다.
무관중 경기나, 로봇 심판 도입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자는 것인데, 실제로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중순 스프링캠프를 중단한 뒤 시즌 개막도 다음 달 이후로 미룬 메이저리그.
개막을 더 늦출 수 없다는 위기감 속에 떠오른 생각은 우선 무관중 경기입니다.
AP통신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애리조나에서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전했습니다.
애리조나 근방 80㎞ 안에 10개의 스프링캠프용 구장과 다이아몬드백스의 홈구장 체이스필드가 자리하고 있어,
밀린 일정을 빨리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류현진의 에이전트이기도 한 스콧 보라스는 체이스필드가 인조잔디에 개폐식 돔이어서 하루에 3게임까지 가능하다고 거들었습니다.
'경기장 내 거리 두기' 묘안도 있습니다.
ESPN은 미국 독립리그에서 선보였던 로봇심판을 메이저리그에 도입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전자장비로 볼과 스트라이크를 판정하는 만큼 선수와 주심의 근거리 접촉을 막을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투수 코치나 포수의 경기 중 마운드 방문 금지 제안도 나왔습니다.
최근 국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최악의 경우 리그 취소까지도 우려됐던 미국 프로야구.
고립된 미국인들에게 즐거움을 줘야 한다는 절박함 속에 벼랑 끝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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