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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백악관 대변인 교체… "31세 재선캠프 대변인 매커너니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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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스테퍼니 그리셤. EPA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의 스테퍼니 그리셤 대변인이 물러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의 케일레이 매커너니 대변인이 그 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미 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그리셤 대변인은 멜라니아 여사의 참모로 돌아가고 매커너니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될 것”이라며 마크 메도스 신임 비서실장의 참모진 개편작업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31세의 매커너니는 트럼프 재선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일해왔으며 TV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옹호해왔다고 NYT는 전했다.

지난해 6월 말 백악관 대변인에 발탁됐던 그리셤 대변인은 멜라니아 여사의 업무로 돌아간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그리셤 대변인이 자신의 비서실장으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셤 대변인은 “계속 대통령과 영부인을 모시게 됐다”며 “나의 교체는 며칠 내로 발표될 것이며 웨스트윙에 남아 필요한 만큼 인수인계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백악관은 대통령 업무를 관장하는 웨스트윙(서관)과 영부인의 업무를 다루는 이스트윙(동관)으로 나뉜다.

그리셤은 당초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으로 이스트윙에서 일하다가 백악관 대변인을 겸하게 되면서 웨스트윙에 주로 머물렀으며 다시 이스트윙으로 복귀하게 된 것이다.

그리셤 대변인은 지난해 6월 말 전임자인 세라 샌더스의 뒤를 이어 백악관 대변인에 기용됐으며 지금까지 한 번도 브리핑하지 않았다.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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