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속보]미 백악관, 스테파니 그리샴 대변인 경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작년 6월 깜짝 발탁

다시 영부인 대변인 맡기로

지난해 6월 백악관 대변인으로 깜짝 발탁됐던 스테파니 그리샴이 백악관 대변인에서 경질된다고 CNN이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조선일보

스테파니 그리샴 전 백악관 대변인./A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NN은 이날 “그리샴 대변인이 웨스트윙(대통령 집무실)에서 단 한 차례의 브리핑도 갖지 않은 채 다시 이스트윙(영부인 집무실)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 CNN은 “마크 메도스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이 웨스트윙 공보실을 뒤흔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메도스 실장이 그리샴 해임에 역할을 했다는 의미다. 그리샴은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의 비서실장과 대변인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지난달 지명된 메도스 실장은 신임 대변인에 케일레이 매커너니 트럼프 재선캠프 대변인, 알리사 파라 국방부 대변인 등을 검토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매커너니가 그리샴을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앞서 지난주 “최근 들어 그리샴 대변인에 대한 경질설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당시 그리샴은 악시오스에 “(경질설이) 만약 맞는다면 대변인이 기자에게 이 같은 말을 듣는 것은 아이러니하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작년 8월 에어포스원에서 그리샴 당시 대변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AF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샴은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을 맡아오다 작년 6월 백악관 대변인에 발탁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해 6월 방한 때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했다.

그리샴이 대변인으로 취임했을 당시 CNN은 “대통령이 트위터로 본인을 스스로 대변하니 새 대변인이 할 일이 별로 없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그리샴은 지난 9개월 동안 한 번도 공식 브리핑을 갖지 않았다.

[조재희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