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평택의 미군기지 앞 와인바에서 시작된 코로나 19 집단 감염도 일주일 만에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일 와인바 여사장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가족과 지인, 손님 등 접촉자 24명 가운데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보신 유흥업소나 이런 곳처럼 집중 감시 대상에서 벗어난 곳에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승돈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택에 있는 미군 공군기지입니다. 이곳 군무원인 미국 국적 50대 남성 A씨가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A씨가 미군기지 앞 와인바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2일 지인과 함께 이곳 와인바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와인바 업주인 미국 국적 여성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 1일. 이후 B씨의 가족과 지인 등 4명과 와인바 종업원과 손님 등 13명이 잇따라 감염되면서 와인바 관련 확진자는 일주일 만에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인근 상인
“저기는 미국 손님, 장교들. 사장이 잘해요. 장사 잘돼요.“
B씨는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19일까지 미국에 다녀왔습니다. 입국 후 발열 등 의심증세가 있었지만, B씨는 지난달 21일 강원도의 한 골프장을 다녀오고 다음날 22일부터 와인바 문을 열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B씨의 접촉자는 모두 24명. 와인바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하면서 접촉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평택시 관계자
“CCTV가 전체 매장을 비추는 게 아니기 때문에 조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경기도는 와인바 관련 집단감염의 전파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확진자들의 동선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김승돈 기자(ksd4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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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평택의 미군기지 앞 와인바에서 시작된 코로나 19 집단 감염도 일주일 만에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일 와인바 여사장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가족과 지인, 손님 등 접촉자 24명 가운데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보신 유흥업소나 이런 곳처럼 집중 감시 대상에서 벗어난 곳에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