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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일본, 긴급사태 선언한 날 역대 최대 경제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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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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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코로나 19 확산에 대응한 긴급사태 선언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대책도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오늘(7일) 오후 임시 각의에서 결정한 코로나19 대응 긴급 경제대책의 사업 규모는 108조 엔, 우리 돈 1천200조 원입니다.

'리먼 쇼크'로 비롯된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해 지난 2009년 발표한 경제대책의 규모 56조 8천억 엔의 2배에 육박합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정부·여당 정책간담회에서 "세계적으로 봐도 최대 규모의 경제대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재정 지출 규모도 39조 5천억 엔, 우리 돈 440조 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 2.5배나 많습니다.

일본 정부는 14조 5천억 엔 규모의 적자 국채 발행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지난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내각이 출범한 이후 경제대책을 위해 적자 국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경제대책에는 소득이 감소한 가구에 30만 엔, 우리 돈 335만 원씩의 현금을 나눠줄 계획도 포함돼 있습니다.

수입이 절반 이상 급감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게는 각각 최대 200만 엔과 100만 엔이 지급됩니다.

전체 현금 지급 규모는 6조 엔, 우리 돈 67조 원입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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