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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기자들에 `민갑룡 경찰청장 사칭` 피싱 메일…경찰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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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경찰청장 사칭 이메일[이메일 화면 캡처]


민갑룡 경찰청장을 사칭한 사기 이메일이 기자들에게 발송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7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일부 기자들은 '경찰청 초대'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받았다.

이메일을 열면 '존경, 우리는 이 편지가 받아들여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진행 중인 조사에 대해서는 경찰청에 신고하십시오. 첨부된 서류를 검토한 후 필요한 경우 변호사에게 문의하십시오'라는 내용이 나온다.

이어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말과 함께 민 청장 이름의 영문 표기인 'Min Gap-Ryong', 경찰청 주소인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통일로97'이라고 적혀 있다.

발신인의 이메일 주소는 'invitations.fraud@police.go.kr'이다. 영어 단어 'fraud'는 '사기'를 뜻하며 이메일에는 '문서.iso'라는 이름의 파일이 첨부됐다.

경찰 관계자는 "첨부파일에 악성 프로그램이 삽입돼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열어보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란다"며 "내사에 착수해 사건 전말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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