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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등교 후 지필평가 치른다…교육부 원격수업 가이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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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태도·출석도 온라인 체크 / 7일 내 수업 들으면 출석 인정 / 서울서 첫 코로나 사망자 발생

세계일보

7일 경기도 의왕시 갈뫼중학교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출석과 원격수업 테스트를 하고 있다. 의왕=연합뉴스


9일 고3·중3부터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면 학생들의 학습 태도 평가와 출석 확인도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실시간 쌍방향형 수업 위주로 수행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반영되지만, 콘텐츠·과제 제공형 단방향 수업도 성실히 참여해야 등교 수업 재개 후 평가에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

교육부는 원활한 원격수업을 위해 교육부 훈령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을 개정하고, 원격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을 일선 학교 현장에 배포했다고 7일 밝혔다.

원격수업은 실시간 쌍방향형, 콘텐츠 활용형, 과제 수행형 등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콘텐츠형과 과제형은 교사가 단방향으로 동영상 콘텐츠나 과제를 내주는 식이다.

모든 원격수업 내용에 대한 평가는 등교 이후 지필평가로 하는 게 원칙이다. 다만 쌍방향형 수업처럼 교사가 학생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경우 학생 태도를 입시와 직결되는 학생부 등에 반영 가능하다. 콘텐츠형과 과제형은 원격수업 때 보이는 모습이 바로 수행평가·학생부에 반영되지는 않으나, 추후 등교 수업 병행 시 교사가 수업 이해도를 재확인한다.

출결은 기존 등교 수업처럼 각 교과 담당 교사가 수업 당일 기준으로 확인해 출석부에 기록한다.

다만 등교 수업과 달리 수업일로부터 7일 이내에만 확인되면 된다. 담임 교사는 교과 교사가 확인한 출결 기록을 7일 단위로 종합한다.

세계일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환자는 전날보다 47명 증가한 1만33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확진자는 전날(47명)에 이어 이틀째 50명을 밑돌았다. 방역당국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 콜센터 직원에게서 2차 감염된 남편(44)으로, 폐암 투병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환·이진경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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