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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나는 중국인이 아니라 OO인이다’ 티셔츠 中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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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나는 중국인이 아니라 OO인이다’는 문구의 티셔츠가 온라인에 등장해 중국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최근 한 트위터는 아시아인이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한 옷이라면서 티셔츠 사진을 여러 장을 게시했다.

이 셔츠에는 ‘나는 중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다’, ‘나는 중국인이 아니라 대만인이다’, ‘나는 아시아인이지만 중국인은 아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해당 티셔츠와 트윗글에 대해 인종차별과 분리주의를 부추길 수 있다고 비난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한 트위터가 아시아인이지만 중국인으로 오해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글을 올렸다가 인종 차별 비난을 받았다.

글로벌타임스는 “코로나19가 전세계에 확산되면서 해외 중국인은 감염 우려와 인종 차별이라는 이중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인종 차별적 트윗은 불길에 기름을 붓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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