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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최강욱 "진중권은 편찮으신 분…열린당, 두 자릿수 의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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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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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인터뷰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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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비례대표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검찰과 채널A 기자의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 "검찰이 선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려고 했던 것은 사실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최 전 비서관은 7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단순히 기자 한 사람이 혼자서 그렇게 한 일은 아닐 것 같은데, 그렇다면 뭔가 기획이 있다고 볼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간의 소위 윤석열 사단이라고 불려왔던 사람들이 언론하고 끊임없이 일종의 사실을 주고받으면서 이것을 부풀리기를 하고, 필요한 방향으로 이것을 끌고 가고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들 선거라는 정치적인 공간을 그냥 넘길 사람들이 아니다라는 걱정을 한 것이고 그런데 그 상황에 비추어서 공교롭게도 저희가 제보를 받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채널A 기자가) '유시민 이사장을 잡고 싶다, 검찰도 원할 것이다. 그다음에 친문세력을 몰락시켜야 된다' 이런 의도를 노골적으로 표출했다"며 "그것에 대해 대화를 하는 검사가 전혀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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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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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비서관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번 보도에 대해 여권에서 기획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선 "그분은 좀 편찮으신 분이니까 제가 그것을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심지어 무슨 여권이라고 말은 하면서 또 배후에는 제가 있는 것처럼 얘기를 하고 싶어하는 그 의도가 있는 것 같더라"며 "좀 하여튼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한 분인 것 같다"고 비꼬았다.

최 전 비서관은 7일 총선 전망과 관련 "지금 현재 지지율만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두 자릿수 의석은 가능할 것 같다"며 "더 지지율이 올라간다면 뭐 전원 당선까지도 노릴 수 있지 않나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총선 후 열린당의 향배와 관련해선 "다른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은 쉽게 말씀드리자면 순번이 당 지도부에 의해서 정해진 분들이지만 저희는 당원들 또 국민들에 의해서 정해진 분들이고 그분들의 의지에 의해서 당선된 사람들"이라며 "(당원들) 그 뜻을 져버릴 수가 없는 것이고 당연히 그 뜻대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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