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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미래한국 ‘호남행’ 열차 탔다…손 흔든 황교안 “통합 정치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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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정운천·염동열 등 탑승

호남 출신 비례 후보들도 동행

헤럴드경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및 총괄선대위원장이 7일 서울 용산역에서 광주 5·18묘역 등 호남을 방문하는 원유철 미래한국당의 대표 및 비례대표 후보들을 배웅하며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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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7일 보수당의 열세 지역으로 꼽히는 호남권 선거 운동을 위해 광주·전북행 기차를 탔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와 정운천 당 국민통합단장, 염동열 사무총장과 비례대표 후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광주로 향했다.

미래한국당은 이 기차에 ‘호남행 국민통합열차’란 이름을 붙였다.

모(母) 정당인 황교안 통합당 대표도 환송차 모습을 드러냈다.

황 대표는 대합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이 정치적 대통합은 이뤘지만 사회통합, 지역통합, 국민통합이 필요하다”며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통합의 정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총선도 분열의 총선이 아닌 통합의 총선이 돼야 한다”며 “대통합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살리고 국민을 지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대표는 “우리 ‘국민통합열차’는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 비전과 희망을 만들 열차가 될 것”이라고 했다.

원 대표는 당의 비례대표 후보 순번 20번 안쪽에 정운천·이종성·조수진·전주혜·이용 후보 등 호남 출신이 5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황 대표가 훌륭한 분들을 영입했다”며 “새 정치시대를 열어갈 준비를 한 점에 감사하다”고도 했다.

황 대표는 직접 승강장까지 내려가 떠나는 열차에 손을 흔들었다.

미래한국당은 오전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한 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앞에서 거리 유세를 한 다음 오후에는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 익산역 광장 앞 거리 유세 등을 할 예정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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