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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확진자 1명' 국가 포함, 99일 만에 전세계 212개국 '코로나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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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클랜드제도서도 감염자 발생…212개국에 확진자

6일 기준 확진자 전세계 123만명·사망자 7만명 육박

뉴스1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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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전세계 212개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제 코로나19 청정지대는 찾아보기 힘들다.

7일 WHO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6일) 오전 기준 남대서양의 포클랜드제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 현재까지 WHO의 전세계 212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륙별로 보면 유럽(48개국)이 가장 많고 아프리카(45개국), 미주(35개국), 기타(33개국), 아시아(29개국), 중동(17개국), 오세아니아(4개국)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확진자수를 기록한 곳은 미국(33만5524명)이다. 이 뒤를 스페인(13만709명), 이탈리아(12만8948명), 독일(10만24명), 중국(8만1708명) 등이 이었다. 한국은 1만284명으로 17번째에 올랐다.

사망자는 이탈리아(1만5887명)가 가장 많다. 이 뒤를 스페인(1만2418명), 미국(9562명), 프랑스(8078명), 영국(4934명), 이란(3603명), 중국(3331명) 등이 이었다.

이날 눈에 띄는 것은 발생 지역 및 국가에 포클랜드제도가 포함된 것이다. 이날 포클랜드제도에는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해 동티모르, 파푸아뉴기니(이상 각각 확진자 1명) 등 WHO 기준 212개국 전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겼다.

지난해 12월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불명의 폐렴 환자 27명이 발생한 지 99일 만에 211개국 전파가 이뤄졌다.

WHO는 지난 1월30일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상태를 선포했다.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당시 첫 비상상태를 선포한 이후 에볼라, 지카 바이러스 등에 이어 6번째다.

WHO는 이후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선언을 주저했다. 그동안 한국,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졌지만 유럽과 미국, 북미와 남미, 아프리카를 가리지 않고 퍼졌다.

결국 WHO는 팬데믹을 선언하며 백기를 들었고, 이탈리아, 미국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는 확산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6일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22만6561명, 사망자는 6만8355명에 달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유럽의 유행단계는 정점에 이르렀고, 미주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와 브라질 등 남미를 가리지 않고 확산하고 있다. 동남아도 태국을 중심으로 증가세에 있고, 의료시스템이 부족한 아프리카는 걱정되는 상태"라고 전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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