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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연봉 1,2위는 아자르-베일…레알 '밥값 못하는' 선수단 정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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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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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선수단 연봉 지출 규모를 줄일 예정이다.

레알은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3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선 최고의 클럽이다. 많은 축구 선수들이 레알에서 뛰는 것을 꿈으로 꼽는 이유이며, 현재도 스타플레이어들이 레알을 위해 뛰고 있다.

천문학적인 연봉은 당연한 일이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팀의 수익이 줄어드는 가운데, 레알이 선수단을 정리해 지출을 효율적으로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총액 7500만 유로(약 996억 원)의 연봉 지출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우선 고액 연봉자들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순위는 가레스 베일이다. 베일은 에덴 아자르와 함께 1450만 유로(약 193억 원)의 연봉을 수령하는 팀 내 연봉 1위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도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페인어 능력, 골프 등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시끄러운 선수다. '아스'는 레알은 베일을 내보낸다면 폴 포그바 영입을 위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자르의 경우 고액 연봉을 받고 있지만 이번 시즌 부상으로 고전했다. 다만 이적 첫 시즌으로 시간이 더 필요하다.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자리를 잃은 하메스 로드리게스 역시 정리 대상자다. 하메스는 850만 유로(약 113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하지만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3경기에만 출전했다. 하메스의 계약은 2021년 여름 만료된다.

비교적 낮은 연봉을 받지만 레알이 정리하려는 선수들도 있다. 마리아노 디아스(410만 유로), 브라힘 디아스(350만 유로)를 비롯해 임대생인 다니 세바요스(600만 유로), 헤수스 바예호(400만 유로), 알바로 오드리오솔라(350만 유로)도 정리 대상이다. 오드리오솔라가 빠진 자리는 도르트문트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 아쉬라프 하키미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세르히오 라모스(1200만 유로), 토니 크로스(1170만 유로), 루카 모드리치(1050만 유로), 마르셀루(950만 유로), 카림 벤제마(870만 유로), 티보 쿠르투아(800만 유로), 이스코(670만 유로) 등은 꾸준하게 출전하며 성실하게 '밥값'을 하고 있다.

여기에 라파엘 바란(580만 유로), 카세미루(530만 유로), 다니 카르바할(500만 유로), 페데리코 발베르데(200만 유로) 등은 비교적 낮은 연봉을 받지만, 팀에 기여하는 바는 큰 선수들로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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