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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부석종 중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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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제주 출신… 해상작전 전문가 / 일각 “경계 실패 문책 인사” 분석

세계일보

국방부는 6일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인 부석종 중장(56·사진)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해군사관학교 40기인 부 중장은 창군 이래 첫 제주도 출신 해군참모총장이 된다. 국방부는 이날 “부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킨 뒤 7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해군참모총장에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군에서 4성 장군은 해군총장이 유일하다.

이전까지 제주 출신으로 ‘별넷’ 대장 직위에 오른 인물은 김인종(75·육사24기) 전 육군 2군사령관이 유일했다. 그는 2001년 전역 후 2008년 이명박정부에서 초대 대통령 경호처장을 지냈다.

부 중장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2함대 사령관, 해군본부 정보작전 지원참모부장 등을 역임한 해상 및 연합작전 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듣는다. 당연히 소말리아 해역 청해부대장도 지냈다.

2013년 준장으로 진급하며 제주 민군복합항 건설사업단장으로 부임했고, 2년 뒤 2015년에는 경기도 평택 제2함대 사령관(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7년 하반기 장성 진급 인사에서는 중장으로 승진했다.

일각에선 이번 인사가 최근 잇단 해군기지 ‘경계 실패’에 따른 문책성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국방부는 심승섭 해군총장이 1년9개월 간 총장 임무를 수행해 통상적인 총장 교체 시기에 따라 이뤄진 정기인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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