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세계 최고 철벽’ 반 다이크도 “손흥민은 수비수를 지옥으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가상 5인 팀의 미드필더로 선정

유럽 리그 ‘최고의 공격력’ 인정

경향신문

토트넘 손흥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비수의 선택도 손흥민(토트넘)이었다.

리버풀의 중앙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사진)는 6일 리버풀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로 구성된 ‘파이브 어 사이드 팀’의 명단을 공개했다. 파이브 어 사이드 팀은 5인제 미니 축구팀을 말한다. 포지션별로 골키퍼와 수비수, 공격수가 1명씩 들어가고 미드필더 2명이 가세한다.

반 다이크는 5인제 팀을 구성하듯 EPL에서 최고 선수 5명을 뽑았고, 그 안에 손흥민이 당당히 포함됐다. 1-2-1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의 중원 사령관 케빈 더 브라위너와 함께 미드필더 2명 중 1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반 다이크는 골키퍼에 에데르송, 수비수에 에므리크 라포르트(이상 맨체스터 시티)를 선정하는 등 5명 중 3명을 맨체스터 시티 선수로 뽑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공격수에는 피에르 에므리크 오바메양(아스널)을 선정했다.

경향신문

반 다이크는 현역 최고 수비수로 통한다. 2018~2019시즌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시즌 후 UE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수비수가 UE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것은 반 다이크가 처음이었다. 반 다이크는 “손흥민은 정말 빠르고 강하다. 수비수를 그라운드에서 지옥으로 빠뜨린다. 왼발과 오른발을 가리지 않고 골 결정력이 뛰어나다”며 손흥민을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주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미국의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 제조사인 톱스와 함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제작한 선수 카드에서 ‘최고의 재능’ 25인에 선정됐다. 메시는 손흥민을 뽑은 이유에 대해 “공 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스피드가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최고 공격수에 이어 최고 수비수로부터도 인정받으며 유럽리그에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9골·7도움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팀의 주 득점원으로 자리 잡으며 조제 무리뉴 감독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