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강경화, 英외교와 통화…韓진단키트 구매 확대 요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양국 간 직항 유지 및 관련 협력 지속 필요성 강조

지난 2월 말에 이어 코로나19 대응 관련 두번째 통화

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6일 도미닉 라브 영국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및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영국 내 다수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위로를 표명하고, 코로나19로 입원한 보리스 존슨 총리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달 2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고열 등 증세가 지속돼 현재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강 장관은 또 전날 영국 여왕이 어려운 시기의 영국 국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을 평가했다.

이에 라브 장관은 강장관의 위로에 감사를 표하고, 자국내 코로나19 검사역량을 대폭 증대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한국산 진단 키트 구매 확대를 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필수적인 인적교류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양국간 직항 유지 및 관련 협력을 지속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에 라브 장관은 영국도 인천-런던 간 유지중인 직항편을 통해 최근 동남아 내 자국민 귀환시 많은 도움이 되었던 점을 평가하면서 양국간 직항편 유지 필요성에 공감하였다.

앞서 지난 3일 라오스 주재 영국 국민들은 인천 국제공항을 경유해 영국으로 귀환한 바 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양국이 코로나19 사태를 조속히 극복하고, 기후환경협약당사국총회(COP26) 등을 통해 환경분야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를 희망하였다.

한편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한영 외교 장관이 통화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강 장관은 지난 2월 28일 라브 장관의 전화를 받고 코로나 19 대응공조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라브 장관은 갑작스런 개인사정으로 지난 2월 26일 런던에서 예정되었던 한영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뜻을 재차 표명했다.

당시, 라브 장관은 몸에 이상을 느끼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음성 판정을 받고 업무에 복귀했다. 또 회담 직전에 일정이 취소돼 한국 홀대 논란이 일기도 했다.
allday33@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