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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참을만큼 참았다"…'긴급재난지원금 비판' 장미인애 심경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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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장미인애 인스타그램



정부의 긴금재난지원금을 비판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배우 장미인애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장미인애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한다 내 자신 장미인애. 그래서 지금 사실 나한테 미안하다 기분이 별로거든 여기가 무슨 논쟁터도 아니고 토할 거 같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참을 만큼 참았고 잘 견뎠고 아플 만큼 아팠어. 열심히 살자고 말하고 늘 참고 웃는 내 자신한테 미안하다"며 "언젠가는 그랬던 너도 너의 인생을 살다가 돌아보면 열심히 모든 걸 겪으며 잘 버티고 여기까지 왔구나 할 날이 오겠지. 건강해라 제발 장미인애"라고 밝혔다.

앞서 장미인애는 지난달 30일 '4인가족 100만원 생계지원금 결정 전망…누가 받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짜증스럽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말 돈이 어디 있어 우리나라에. 우리나라 땅도 어디에 줬지?라며 "국민을 살리는 정부 맞나?"라고 비난했다. 이어 "저 100만원의 가치가 어떤 의미인가. 뉴스 보면 화가 치민다"며 "#재앙 #재난 저 돈이 중요해? #Whatthehell"이라고 덧붙였다.

장미인애가 쓴 글을 두고 논란이 커졌고, 그는 돌연 은퇴 선언을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발언이라는 이유로 제가 말하고자 한 것이 이렇게 변질되고 공격받을 수 있구나, 다시 한 번 질렸다"며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1984년생인 장미인애는 2003년 MBC 드라마 '논스톱'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논스톱 5', '레인보우 로망스', '소울메이트', '크라임 시즌2', '보고싶다' 등에 출연했다. 영화 '나루', '90분'을 비롯해 각종 CF와 뮤직비디오에서도 얼굴을 알렸다.

2013년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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