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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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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9…與 “文정부 중간급유 선거” vs 野 “회초리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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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이근형 與 전략기획위원장,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토론

이근형 “여론조사결과, 투표결과와 차이 없을 것”

박형준 “유권자 20~30% 움직일 가능성”

이데일리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왼쪽), 박형준 통합당 공동 선대위원장(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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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5총선을 “문재인 정부의 연료를 채워주는 중간 급유 성격의 선거”라고 말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회초리를 들어야 하는 선거”라고 언급했다.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과 박형준 통합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근형 위원장은 선거 분위기에 대해 “국민이 매일 생활하기도 힘드시고 해서 선거에 큰 관심을 갖고 계시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어떤 정당을 밀어주는 것이 국난 극복, 위기 극복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은 하고 계시고 흐름 자체에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전쟁을 무사히 완수하고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 정부에 힘을 더 모아줘야 된다”며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부가 남은 임기 동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비유하자면 연료를 채워주는 중간급유 성격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박형준 위원장은 “정부가 코로나 위기를 노골적으로 선거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자화자찬하는 형식으로 국민에게 홍보하고 그것을 통해 기존의 실정을 잊도록 만드는 전략”이라며 “그럼에도 3년 실정에 대한 회초리를 들어야 된다는 민심은 살아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해석도 서로 달랐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결과가 큰 차이가 안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박 위원장은 여론조사에서 10% 내외로 차이가 나는 것은 붙어 있는 것이라고 본다고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이른바 ‘샤이보수’에 대해서도 “글자 그대로 보수임을 드러내기가 좀 꺼림칙하다, 떳떳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그런 분들인데. 태극기 부대라든지 해서 이미 본인이 보수라고 하는 걸 드러내는 것이 그렇게 주저하지 않은 분위기가 된 지가 좀 오래됐다”며 선거에서 변수가 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지금 여론조사 상에서 10% 내외 차이가 나는 것은 거의 다 붙어 있는 것이라고 본다”며 “유권자의 20~30%는 아직 (어디에 투표할지)미정이고 움직일 가능성이 있는 유권자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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