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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종합] `한 번 다녀왔습니다` 천호진, 죽었다고 생각한 동생 이정은 스치듯 지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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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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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천호진이 죽은 줄 알았던 동생 이정은을 스치 듯 지나갔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죽은 줄 알았던 동생 강초연(이정은 분)을 스쳐 지나간 송영달(천호진 분)의 모습을 그렸다.

송다희(이초희 분)는 가족들에게 대학 입학 준비를 선언했다. 그는 "나 원래 공부하고 싶었던 아동 심리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이에 송가희(오윤아 분)와 송준선(오대환 분)은 반대했다. 하지만 송다희는 "악물고 죽어라 할거야"라며 완강했다.

송영달은 "아버지도 네 마음 충분히 이해하는데 편입이 쉽지 않다는 거 알잖아"라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장옥분(차화연 분)은 "해봐 해보라고. 남들 다 하는 거 너라고 못할 거 있어? 나희 보니까 공부 유전자가 우리집에 없는 거 아니고. 준선이보다 제 성적이 나았어. 수년 전에 시킬 재수 지금 시킨다고 생각하지 뭐"라고 말했다. 이어 "네 말대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힘 닿는 데까지 해봐. 그래서 어디서도 누구한테도 무시 당하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라고 밝혀 송다희의 결정을 지지했다.

송영달은 장옥분의 예상치 못한 반응에 궁금함을 드러냈다. 장옥분은 "내가 미안해서 그래. 자식들은 평생 부모 속끓을 일이 정해져 있다는데 같은 뱃속에 있었어도 다희 쟤는 거저 길렀잖아"라며 "다희한텐 해준 게 없어"라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이어 "나 쟤 더이상 기죽어 사는 거 보기 싫어"라고 덧붙였다.

송다희는 편입 학원을 등록하며 본격적인 편입 준비를 시작했다. 그는 등록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 구직에 나섰다. 송다희는 우연한 기회에 최윤정(김보연 분) 일을 도왔다. 최윤정은 "잠깐 부탁좀 해도 될까?"라며 송다희에게 잠시 가게를 부탁했다. 송다희는 꼼꼼하게 가게를 돌봤다. 이에 최윤정은 송다희에게 만족감을 드러내며 아르바이트를 제안했다.

장옥분은 "마음 써주는 건 고마운데 우리 다희 여기서 일 못할 거 같아"라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가 친구지만 사돈 관계이긴 하잖아. 전에 네가 말했듯이 옴 붙은 재수가 이 가게에 붙을까봐 걱정도 되고"라고 말했다. 이에 최윤정은 "내가 그딴 말을 했었나?"라고 시치미를 뗐다. 장옥분은 "며칠 안됐는데 까먹었나 봐?"라고 말했다. 최윤정은 "그거? 그건 네 걱정에 내가 한 거야"라고 했다. 하지만 장옥분은 "다희에게 잘 얘기할게. 없던 일로 하자"라고 냉정하게 대했다. 결국 최윤정은 "나좀 도와줘라"라고 부탁했다.

장옥분은 "당신 내일 갈 거지?"라며 송영달에게 물었다. 송영달은 "가야지"라며 "혼자 쉬엄쉬엄 갔다 오면 돼"라고 같이 가자는 장옥분의 제의를 거절했다. 송영달은 먼저 죽은 동생 제사에 참석해 시간을 보냈다. 그는 죽은 동생 사진을 보며 옛추억을 떠올렸다. 송영달은 "넌 아직 5살이네? 난 60이 넘었는데. 영숙아 미안하다. 오빠가 미안해"라고 슬픔에 젖었다.

강초연은 자신의 직원인 이주리(김소라 분)와 김가연(송다은 분)에게 집적대는 손님을 응징했다. 이에 그는 경찰에 연행됐다. 양치수(안길강 분)을 만난 송영달은 강초연을 스쳐 지나가며 둘이 남매임을 암시했다.

김가연은 강초연을 위해 적금을 깨며 강초연을 구했다. 강초연은 자신을 키워준 절에 들렸다. 그는 자신을 키워준 스님에게 솔직한 심경을 전하며 새로운 시작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한편 송나희(이민정 분)와 윤규진(이상엽 분)은 서로의 공간을 엄격하게 구분했다. 윤규진은 "앞으로 각자 집안일 해야하는데 괜찮겠어?"라고 도발했다. 이를 들은 송나희는 "남 걱정 그만하시고 알아서 할게"라고 냉정하게 반응했다. 이에 윤규진은 "그치. 남 걱정 할 필요 없지. 각자 공간으로 가시죠"라고 까칠하게 대했다.

윤규진은 아침 식사를 통해 송나희의 신경을 건드렸다. 그는 동거 규칙을 언급하며 우유조차 손 대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송나희는 드라이기를 사용하려는 윤규진에게 동거 규칙을 언급하며 받아쳐 윤규진을 당황하게 했다.

윤재석(이상이 분)은 송나희를 자신의 환영회에 초대했다. 송나희는 병원장의 원샷 권유에 불편함을 느끼며 원샷을 했다. 그는 지지 않고 연신 원샷을 제안하며 불편한 기색을 표현했다.

윤규진은 술 취한 송나희를 챙겼다. 송나희는 "내 전 남편 아니야? 나랑 이혼하니까 좋냐? 야 이자식아 너 그렇게 살지마. 어떻게 사랑이 변하냐. 네가 그렇게 사니까 이혼 당하지?"라고 주정을 부렸다. 윤규진은 송나희를 챙기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최윤정은 윤규진에게 전화해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는 송나희의 행동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에 윤규진은 급히 전화를 끊었다. 이어 그는 송나희를 발견하자 "어제 엄마한테 전화했었다며?"라고 물었다. 이에 송나희는 "내가 왜? 어차피 불러내려고 전화한 거잖아"라며 동거 규칙을 언급했다.

윤규진은 "계약 조항좀 수정하자. 나 이대로면 너무 피곤해질 거 같아"라고 하소연했다. 송나희는 "무슨 수정?"이라고 물었다. 윤규진은 "우리 엄마가 너 전화 안 받는 거 제일 싫어하는 거 알잖아? 나좀 봐줘라"라고 답했다. 송나희는 "내가 왜 그 스트레스가 얼마나 끔찍했는데"라고 말했다.

윤규진은 "그럼 이건 어때? 전화 받는 횟수 적립해서 나중에 집 팔아서 잔금 분배할 때 금액으로 차감해줄게"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송나희는 "얼마 줄래? 한 번당 십만원 줄래? 나 싫다고. 너네 엄마는 네가 커버해"라고 거절했다. 이에 윤규진은 "너 지금 이러는 게 나만을 위하는 거라고 생각해? 네가 전화 안 받으면 폭발한 엄마는 어디에게 갈까? 우리한테? 아니지. 장모님에게 가겠지?"라며 송나희를 압박했다. 하지만 윤재석은 윤규진과 송나희의 이혼 소식을 알게 됐다.

윤재석은 윤규진에게 왜 이혼을 하게 됐는지 물었다. 윤규진은 속사정을 얘기하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항변했다. 취한 윤규진을 바래다 준 윤재석은 송나희에게 연락했다.

윤규진은 "그래도 솔직히 속상해요. 나 형이랑 형수 세트로 좋아하는데"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캐묻고 싶지만 그건 들어도 내가 이해 못할 거 같으니까"라고 했다. 이어 "나 계속 형수라고 불러도 되죠?"라며 "나는 언제나 형수 편이에요"라고 송나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규진은 후배들 앞에서 자신을 면박 준 송나희에게 항의했다. 이어 "너랑 얘기 된 줄 알았다고"라고 덧붙였다. 송나희는 "걔가 얘기됐다고 하면 끝이야? 적어도 너는 나랑 협의했어야지. 걔 나가면 우리팀 곤란해지는 거 알면서"라며 "너 나 엿 먹이려고 한 거 아니야?"라고 쏘아부쳤다. 그는 "넌 항상 그런 식이지. 네 편도 내 편도 아닌 중립. 그래서 내가 너가 싫은 거야. 병원에서도 나와 시어머니 사이에서 간사하게 해서 내가 이혼한 거야"라고 따졌다. 이에 윤규진은 "누가 들으면 내가 이혼 당한 줄 알겠네"라고 화를 냈다.

윤재석은 병원에 등장한 최윤정을 발견하고 곤란해 했다. 그는 "엄마가 형 이혼한 거 알면 끝장인데. 근데 내가 한국온 거 알면 그것도 끝장인데"라고 고민했다. 윤재석은 "엄마 미안해"라고 자신을 희생해 형 윤규진과 형수 송나희를 구했다.

최윤정은 자신 몰래 한국에 온 윤재석을 나무랐다. 그는 윤규진에게 전화해 "너랑 나희도 같이 와"라고 화를 냈다. 이에 윤규진은 송나희에게 같이 가자고 제의했다. 하지만 송나희는 거절했다. 그러자 윤규진은 송나희를 설득해 최윤정에게 갔다.

윤재석은 최윤정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한 송다희를 발견하고 당황했다. 송다희도 윤재석을 보고 당황함을 드러냈다. 최윤정 호출에 카페로 향한 송나희는 최윤정 가게에서 일하는 송다희를 보고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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