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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PFA “연봉 30% 삭감 반대, 정부 세금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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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임금 삭감 요구에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PFA는 5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선수들은 납세자로서 공공 서비스에 이바지한다. 특히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 연봉 30%를 삭감하면 영국 재무부에 부담이 갈 것이다. 또한, 영국 의료보험체계 국민보건서비스(NHS)와 정부 지원 서비스에서도 불이익이 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4일 “구단들은 만장일치로 연봉 30%를 조건부 삭감 혹은 지급을 연기하는 데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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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A는 “EPL 사무국이 제의한 연봉 30% 삭감이 이뤄지면 5억 파운드(약 7581억 원)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세금에서도 손실이 2억 파운드(3033억 원)나 된다”라며 “NHS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EPL 사무국과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이 부분에 대해 고려해봤는가?”라고 반문했다.

현재 EPL은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중단됐다. 이에 일부 구단들은 재정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일부 직원 임금을 삭감하거나 일시해고를 시행하고 있다.

반면 PFA는 기부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NHS에 2000만 파운드 기부 제의에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오히려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을 기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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