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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정총리, 국내 첫 의료인 사망에 "깊은 애도…의료인력 안전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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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인이 숨진 것과 관련해 "의료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더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 3일 숨진 내과 의사 A씨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경북 경산에서 개인 병원을 운영해온 의사 A씨는 지난 2월 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한 뒤 폐렴 증상을 보였고,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국내 의료인의 첫 코로나19 사망 사례다.

정 총리는 "의료인력의 감염 예방 대책에 대해 논의하겠다"며 "의심 환자의 의료기관 출입을 철저히 관리하고, 감염원으로부터 의료인력을 보호하기 위한 장비의 적시 제공과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는 현장의 의료인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각별히 유의해 관련 대책을 추진해달라"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지금 이 순간 코로나19와의 전쟁 최일선인 병원,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에서는 수많은 의료인들이 확진자 치료와 방역 활동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 우리가 대구·경북에서의 급박했던 확산세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은 의료진의 헌신적인 희생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규모 감염의 폭발적 확산으로 의료체계 붕괴위험에 직면한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를 보면, 우리 의료진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해내고 있는지 새삼 실감한다"며 "더할 수 없는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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