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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Pick] "(코로나19)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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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일선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다가 숨진 경북 경산의 내과 의사를 추모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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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늘(5일) 자신의 SNS에 "코로나19 감염으로 대구에서 치료를 받던 허영구 원장님께서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나셨다"면서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권 시장은 허 원장의 명복을 빌며 "의료진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대구는 의료체계 붕괴를 막아내고 지금 같은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며 감사와 존경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 "대구에서만 의료진 154명이 감염돼 92명은 완치했으나, 62명은 아직 병마와 싸우고 있다"며 이들의 쾌유를 빌기도 했습니다.

경북도의사회와 대구시의사회도 어제 애도문을 내고 고인의 죽음에 대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동료로서 참담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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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사회와 대구시의사회가 발표한 애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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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의사들은 결코 물러서지 않고 코로나19로 인한 대한민국 첫 의료인 사망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바이러스 전쟁에서 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료여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라"며 숙연하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경북 경산시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하던 허영구 원장(60세)은 지난 2월 26일 외래 진료 중 확진 환자와 접촉한 뒤 폐렴 증세가 나타났고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허 원장은 그동안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3일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사진=권영진 시장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대구시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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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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