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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연일 조국때리는 통합당…김종인 “조국과 경제중에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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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80세 노인이 정치판 뛰어들 수밖에 없었다”

세계일보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오후 대전 동구 대전중앙시장 일대에서 이장우 대전 동구 후보의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미래통합당이 연일 조국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5일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조국을 살릴 것이냐,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것이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전 권역 선대위 회의에서 “조국 살리기와 경제 살리기 중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지 삼척동자도 잘 알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이미 국민 마음속에서 탄핵받아 물러난 사람”이라며 “이 사람을 살리려고 멀쩡한 검찰총장 윤석열이라는 사람에 대해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엄중한 시기에 과연 정부 여당이 그와 같이 (조국 살리기로) 선거를 끌고 가는 게 과연 옳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후보 하나하나를 보라. 이 사람들, 단순한 거수기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에 용기 있는 국회의원 하나 없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경선에서 탈락한 금태섭 의원을 두고는 “금태섭이라는 의원은 떨어트려 놓고, 파렴치한 조국을 받들겠다고 하는 게 지금 민주당의 실태”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래서 과연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국회에 들어간들 정상적인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겠냐”며 “군사정권 시대에도 여당이 지금의 여당처럼 무력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다시 정치판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서 김 위원장은 “나를 비난하기 전에 지난 3년간 뭘 했는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라며 “왜 80세가 다 된 사람이 편안하게 집에서 시간 보내지 않고 이 자리에 뛰어들 수밖에 없게 됐나. 이런 상황을 만들어놓은 사람들이 바로 민주당 정권”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이번 총선에 대해 “조국을 살리고, 윤석열을 쳐내려는 쪽과 정권의 위선을 드러내고 윤석열을 지켜내자고 하는 쪽의 한판승부”라고 논평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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