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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文대통령 “강원 산불 이겨낸 정신으로 코로나19도 이길 것으로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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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식목일을 맞아 1년 전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를 방문해 재조림지에 금강소나무를 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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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지난해 강원도 대형 산불 이후 이를 극복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그 때 그 정신으로 지금 겪고 있는 코로나 19도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정숙 여사와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를 찾아 산불 진화에 참여했던 주민 등 40여 명과 금강소나무를 심었다. 옥계면은 지난해 산불로 강원도 중 가장 넓은 1033ha의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문 대통령은 식수 후 참석자들과 다과회를 하며 “작년 강원 산불 때 가슴을 졸이며 지켜본 기억이 생생하다”며 “작년 강원 산불이야말로 소방청, 산림청,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까지 관뿐만 아니라 국민이 함께 마음을 모아 재난을 극복한 모범적 사례”라고 평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재난은 끔찍했으나 그 재난을 온 힘 모아 이겨냈다는데 국민도 뿌듯함 느꼈을 것”이라며 “그 때 그 정신으로 지금 겪는 코로나19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그 때 그 정신’을 힘줘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식수 전 인삿말을 통해서도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지만 이런 가운데에서도 정말 나무 심기, 복구 조림만큼은 우리가 쉬지 않고 해야 된다”라며 “국민들께서도 코로나19 때문에 고생도 많이 하시지만 한 분당 한 그루씩 나무를 가꾸기, 또는 한 분당 한 그루씩 나무를 기부하기, 이런 운동으로 복구 조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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