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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절반이 해외유입...5일 81명 중 4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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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가 하루 신규 확진자의 절반 수준에 육박, 방역 당국이 관리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8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40명이 해외유입 사례였다.

24명은 공항 검역단계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으나 16명은 입국 절차를 마치고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지역사회에서 확진된 해외유입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인천·광주·경기·강원·제주에서 1명씩의 해외유입 확진자가 나왔다.

전체 추가 확진자 중 해외유입 환자 비중은 당국이 환자 공식 통계에 해외유입 사례를 검역과 지역발생으로 나눠 발표하기 시작한 4일 34%(94명 중 32명)였고 이날은 49.4%로 뛰었다.

해외에서 코로나19에 노출된 후 입국장 검역을 통과해 지역사회로 돌아간 뒤 확진되는 입국자는 자가격리가 철저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내 감염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해외 입국자 관리는 이제 국내 코로나 사태 해결의 핵심 열쇠 중 하나로 부상했다.

이 때문에 해외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나오지만, 당국은 입국자의 90%(유럽.미주)가량이 우리 국민인 점 등을 들어 전면적 입국금지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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