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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안동 주택 화재, 40대 부부 사망…"CCTV속 60대 여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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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5일 오전 경북 안동시 명륜동 북문시장 내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이 주택에 살고 있던 2명이 숨졌다. 경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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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1시 34분쯤 경북 안동시 명륜동 북문시장 내 2층짜리 주택에서 불이 나 이 주택에 살고 있던 40대 2명이 숨졌다. 숨진 A씨(49)와 B씨(44·여)는 부부 사이다. 경찰은 이 주택에 불을 질러 사람을 숨지게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로 60대 여성을 6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화재 진압 중 2층 화장실에서 숨진 부부를 발견했다. 화재로 소방서 추산 19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나고 주택 1~2층이 모두 탔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에 장비 13대와 인원 35명을 동원했다.

경찰은 불이 난 건물 주변 폐쇄회로TV(CCTV)를 분석한 결과 이 시간대에 C씨(63)가 주택 주변을 배회한 사실을 확인, 방화 혐의로 C씨를 구속했다.

경북 안동경찰서 관계자는 “실화와 방화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하던 중 CCTV에 여성이 찍힌 것을 발견했다”며 “C씨를 상대로 방화 동기를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동=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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