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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경남 마산의료원 간호사 코로나19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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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의료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간호하던 간호사가 감염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남도는 5일 현재 10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창원에 거주하는 마산의료원 간호사(39)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간호사는 2일쯤 가래 증상 등 최초 증상이 있었으며 4일 근육통, 발열이 있어 검사 후 이날 오전 3시쯤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간호사는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을 간호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달 31일까지 마산의료원에 출근했고, 지난 1일 근무가 없었으나 근무 조정사항 확인을 위해 저녁에 잠깐 출근했다가 근무가 아닌 것을 확인하고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보건당국은 이 간호사가 지난 1일 이후 의료원에 출근하지 않았으며 배우자와 자녀 등 3명의 가족은 현재 특별한 증상이 없고, 의료원에 근무하는 의사 22명과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또 이병원에 근무하는 108명의 간호사 가운데 현재 3개 병동에 근무 중인 80명 중 확진자와 밀접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 9명의 간호사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도 보건당국은 마산의료원에 입원중인 경남 확진자 28명, 대구·경북 확진자 7명, 검역소 확진자 3명 등 38명과 의료진, 일반 직원 등 396명에 대해 심층역학조사를 병행하는 한편 마산의료원 응급실을 일시 폐쇄하고, 소독을 완료했다.

또 의료진 추가 확진 등으로 인한 의료인력 부족에 대비해 진주경상대병원 등과 인력 파견을 협의하고,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과 병상 배정을 협의, 도내 추가 확진자 발생 시 병상 배정에 어려움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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