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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서울 신한·우리은행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위한 민생혁신금융 전담창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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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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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받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시 금고인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564개 지점(출장소 제외)에서 '서울시 민생혁신금융 전담창구'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전담창구에서는 코로나19 피해 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8000억원), 서울형 골목상권 119 긴급자금(2000억원), 서울형 이자비용 절감 대환자금(600억원)에 대한 상담과 실제 자금 지원 등을 실시한다.

우선 시는 지난 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코로나19 피해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신속한 처리를 돕는다. 당초 확보한 5000억원이 2달 만에 소진된 만큼, 3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지원한다. 지원조건은 확진·직접·간접 피해 기업에 대해 1%대 저금리, 보증요율 0.5%, 보증비율 100%로 종전과 같다.

매출액 급감과 함께 임대료·인건비 등 고정비용 지출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시는 보증금액과 상관없이 약식 보증심사를 통해 일괄적으로 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6일부터 가능하다.

지원 조건은 직전연도 연 매출 2억원 이하, 업력 6개월 이상, 신용등급 7등급까지의 소상공인 대상이다. 다만 올해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 지원을 받은 기업은 제외된다.

아울러 시는 15%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저신용소상공인의 저금리 대출로의 전환을 돕기 위해 업체당 최대 3000만원을 융자 지원한다. 희망자는 16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민생혁신금융 전담창구가 개설된 지점 목록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사업장 소재지와 상관없이 가까운 지점의 상담창구 직원에게 전화하면 제출 서류와 방문일시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1~3등급 고신용자는 14개 시중은행(농협·신한·우리SC·하나·국민·씨티·수협·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의 이차보전 대출을, 1~6등급의 중신용자들은 기업은행의 초저금리대출을 이용하는 방안도 있다"며 "해당 은행을 방문해 대출을 진행하면 대출 수요가 분산돼 저신용자들에게도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서울시 66만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다"며 "금융지원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시금고 외 타 금융기관과도 참여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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