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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코로나19 집단 감염` 병실 입원 확진자 3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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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달 27일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제이미주병원 앞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 등이 환자 이송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집단 발생한 병상에 입원해있던 확진자 3명이 숨졌다.

5일 대구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0분께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75·여)씨가 사망했다.

2018년 한사랑요양병원에 입원한 A씨는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동산병원으로 전원됐다.

기저질환으로 치매, 갑상선기능저하, 고혈압, 우울증 등이 있었다.

또 전날 오전 11시 6분께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B(84·남)씨가 숨을 거뒀다.

치매와 우울증 등을 앓던 B씨는 지난해 한사랑요양병원에 입원한 뒤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날 오전 9시 45분께는 김천의료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C(89·여)씨가 숨졌다.

C씨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 대실요양병원 입원 환자인데, 지난달 20일 확진 판정이 나와 다음 날 김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기저질환은 천식과 고혈압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184명, 대구는 124명으로 늘어났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요양병원에 있던 환자들이 전원돼 치료받다가 사망하는 경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기저질환이 있는 일반 환자들이 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까 봐 참는 경우가 있는데 너무 무서워하지 말고 질환이 악화하기 전에 병원에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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