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민생당 "쌍용차, 7월 부도 위기…정부 강력하게 개입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의 전경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우식 민생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쌍용자동차가 오는 7월 산업은행 대출금 700억원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부도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쌍용차가 9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며 "이것이 현실화되면 사회적 파장은 엄청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쌍용차 위기는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지난 3일 쌍용차에 대한 신규 투자 2300억원 약속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투자 철회는 마힌드라도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정 대변인에 따르면 마인드라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자체 생존마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에 몰려 있다.

정 대변인은 "당사자인 인도 마힌드라, 산업은행, 노동자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노동자 등 한쪽 희생만을 강요하지 않은 회생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정부를 향해서도 "정부는 과거 쌍용차 노동자들의 엄청난 희생을 직시한다면 향후 상황에 따라 강력하게 개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대변인은 "(정부의 강력한 개입은) 코로나19로 경제불확실성이 증대된 만큼 시장논리만으로 약자의 보호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