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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영양군, 농사철 시작과 함께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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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농사철 시작과 함께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에 나서

4월이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된다. 농산물이 출하되지 않는 지금은 농가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상황이지만 코로나19가 종료되지 않는 한 앞으로 갈수록 농가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이에 영양군은 향후 농민들의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실제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5월에 시행되는 영양산나물축제는 영양의 산나물 재배농가에겐 없어서는 안 될 절대적인 행사인데 축제가 열리지 못하는 경우 농가의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영양군은 지역 내 산나물 재배현황을 파악, 산나물 재배농가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 중에 있으며, 온라인판로 확보, 상시장터 운영, 타 축제 시 묵나물 판매부스 운영 등 영양군축제관광재단과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매년 산나물축제에 참가하는 P씨는 영양군에서 산나물 수매 등 보다 적극적 지원정책이 나와야 하며 또한 영양군 서포터를 모집하여 출향민, 영양군과 자매결연 맺은 단체, 도시에 영양군농산물 팔아주기 운동도 시도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양군은 영양군축제관광제단과 협의하여 산나물축제 진행여부를 4월 초에 결정한다는 방침이며 만약에 축제를 열지 못한다면 보다 적극적인 정책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입장이다.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또한 우려되는 것 중의 하나가 인력문제다. 코로나19로 인해서 해외노동자 입국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영양군 농작업 인력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농작업관련 인력의 많은 부분을 외국인 노동자에 의존하는 영양군의 인력수급비상은 농민들에게 큰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

상추농사를 짓고 있는 J씨는 외국인 노동자 고용을 염두에 두고 농사를 설계하고 진행해 왔었는데 외국인 노동자 입국의 길이 막히면서 궤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영양군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인력수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부산경남지역을 상대로 인력모집이 진행하고 있으며 영양군에 거주 중인 결혼이민자 가족의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력수급문제, 생산차질, 농산물가격하락 등을 대비하여 '농업인재해대책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감염확진 또는 의심 격리로 인한 피해농가의 영농규모 및 작물의 재배에 따른 소요경비를 농가당 최대 5천만 원까지 저리로 대출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확산으로 인하여 농촌 인력이 부족할 경우 '농촌일손돕기 지원계획'을 수립하여 지원하고, 관내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농업인들의 적기영농 도모와 농가소득 창출증대를 위하여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정국 속에서 정부의 다양한 정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그것이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보다 면밀한 정책 집행이 요구된다.

영양군도 군민이 피부로 체감하는 정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받고 있으며, 위기대응능력을 발휘, 좋은 평가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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