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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인천의료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 발생…“대량 발생땐 폐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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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인천의료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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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도 병원 직원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규모에 따라 병원 폐쇄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3일 동구 인천의료원에 근무하는 ㄱ씨(34)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2일 설사와 발열 증상으로 의료원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인천시는 ㄱ씨 가족과 직원, 중환자실 환자 등 36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중 가족과 접촉자 등 1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의료원 관계자 등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ㄱ씨가 병원내 감염인지, 지역사회 감염인지 불분명한 만큼 병원내 확진환자 추가 발생 규모에 따라 병원 폐쇄 등 운영 방법을 결정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인천의료원 직원 459명 중 50% 이하인 229명이 확진·접촉자로 판명돼 의료인력에 결원이 생기면 부분 폐쇄하고,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나 의사회 등에서 의료인력을 지원받을 계획이다. 확진·접촉자가 70% 이상 대량 발생하면 병상 운영이 불가능한 만큼 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입원중인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분산, 이동시킬 예정이다.

인천시는 ㄱ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앞서 강원 속초시와 경기 동두천을 방문한 만큼 속초보건소와 동두천보건소에 ㄱ씨 접촉자 검사와 역학조사를 요청했다.

다행히 ㄱ씨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이날까지 나오지 않았다. 감염병 지정병원인 인천의료원에는 코로나19 확진자 41명 입원해 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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