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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건조한 날씨 속 춘천·횡성·삼척서 산불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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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횡성 산림 0.58㏊ 소실…춘천 헬기 4대 진화 중

연합뉴스

춘천 야산서 불…치솟는 연기
(춘천=연합뉴스) 4일 오후 5시 20분께 강원 춘천시 사북면 송학리에서 산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0.4.4 [산림항공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angdoo@yna.co.kr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 전역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4일 춘천과 횡성, 삼척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6분께 춘천 사북면 송암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나 산림당국이 진화 중이다.

현재 진화 헬기 4대와 진화인력 80여 명이 투입돼 불을 끄고 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일몰 전에 진화를 계획하고 있으나 길이 좁아 진화차 투입에 애를 먹고 있다.

앞서 오전 3시 26분께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0.5㏊를 태우고 약 3시간 만에 꺼졌다.

산림당국은 소방당국과 함께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176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절벽과 급경사로 인해 접근이 어려워 방화선을 구축하고, 확산 방지에 주력했다.

해가 뜨자 진화 헬기 2대를 투입해 오전 6시 15분께 큰 불길을 잡고 남은 불씨를 정리했다.

연합뉴스

강원 삼척 근덕면서 산불
(삼척=연합뉴스) 4일 오전 3시 26분께 강원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불길이 번지고 있다. 2020.4.4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이 불로 인근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주민과 숙박객 등 15명이 대피했으며, 주택 등에 불이 옮겨붙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인근에서 낚시하던 사람의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5시 50분께 횡성군 우천면 산전리의 사유림에서도 불이 나 0.08㏊를 태우고 40여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근처에서 영농 부산물을 소각하다 불씨가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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