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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코로나19 '심각'] 의정부성모병원 35명째 확진...병원 집단감염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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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폐쇄가 시작된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둔치주차장이 통제돼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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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입 사례 688명...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을 매개로 신규 확진자가 잇따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해당 병원 환자들은 전원 코호트 격리(동일집단격리) 조치됐다.

다소 잠잠해지는 듯 했던 바이러스 확산세는 병원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과 해외 유입 사례로 인해 다시 불이 붙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정부는 5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던 2주간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4월 19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4일 보건당국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한 60대 여성 A씨(양양 거주) 등 이 병원 관련자 8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의정부성모병원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5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 내·외부 관련자 전원에 대해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병원 관계자 1066명, 협력업체 직원 928명, 환자 684명, 간병인 84명, 환자 보호자 43명 등 총 2805명이 검사 대상자다 .

아직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아 해당 병원 관련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병원 확진자는 환자 13명, 직원 10명, 보호자 및 방문객 12명 등이다. 환자 1명은 확진 판정 직후 숨졌다.

대구 달성군 소재 병원 2곳에서도 2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이미주병원 관련 신규 확진자는 17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170명의 누적 환자가 나왔고, 대실요양병원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98명이 됐다.

해외 유입발 확진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만156명 중 해외 유입 사례는 688명이다. 이들과 접촉해 감염된 확진자는 103명으로 전날(85명)보다 18명 늘어났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180명이다. 다행히 순확진자는 계속 감소세다. 이날 기준 304명이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아 누적 완치자는 6325명으로 늘었다. 누적 순환진자는 3831명(사망자 180명 포함)이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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