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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19 확산 차단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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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발생 건수 63.6% 줄어

헤럴드경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마친 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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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156명으로 집계(4일 0시 기준)됐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5일까지 시행하기로 예정했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달 19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화됐지만 해외 유입과 산발적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한 결과, 극단적인 업장폐쇄나 이동 제한 조치를 하지 않고도 감염 확산 차단 효과가 분명히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수가 지난달 6일 37건(19.8%)에서 31일에는 3건(6.1%)으로 감소했고 조치 10일 전 11건이던 신규 집단 발생 건수도 조치 뒤 10일간 4건으로 63.6% 줄었다.

중대본은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례도 작은 규모로 통제할 수 있었다며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구로만민중앙교회의 경우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 수천명 규모의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는 게 중대본의 설명이다. 평소 이 교회 현장 예배에는 4000~5000명이 참여한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발병에서도 확진자 중 어린이집, 노인전문병원 종사자가 있었으나 어린이집과 병원이 모두 휴원 중인만큼 추가 전파를 방지할 수 있었다.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을 오는 19일까지 연장하고 시설 운영중단, 약속·모임·여행 연기, 재택근무를 동시에 유도하고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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