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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대구 코로나19 신규 확진 27명 증가… 경북지역은 2명 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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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0시 기준, 대구 누적 확진자 6761명

정신병원 등 고위험군 시설 산발적 감염

중앙일보

3일 오전 대구동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음압병실 근무를 마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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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지난 3일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는 9명으로 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45일 만에 한 자릿수로 내려갔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누적 확진자는 6761명으로 전날 대비 27명 증가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하루 만에 9명에서 27명으로 다시 늘어난 이유는 정신병원 등 고위험군 생활시설의 산발적 집단감염 사례가 연속해서 나왔기 때문”이라며 “이들 확진자 수 집계가 시간대별로 차이를 보인 게 이유”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서 20명 이상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 수성구 소재 김신요양병원과 시지노인전문병원, 달성군 대실요양병원에서도 각각 1명씩의 확진자가 새로 나와 대구지역 4일 치 신규 확진자 집계에 더해졌다. 대구로 들어온 해외입국자 중 1명(미국)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 자가 대기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32명, 완치 환자는 전체의 70.3%인 4756명이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신규 감염 차단을 위해 병원 근무예정인 신규 간병인 등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달 중 감염 여부 진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쪽방 상담소 종사자 49명에 대해 진단 검사도 시행할 방침이다. 진단 검사 후 이들을 통해 대구지역 쪽방 생활인 761명의 코로나19 관련 증상 유무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의 4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2명이 더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1264명이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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