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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위크리뷰]코로나지원금 100만원…4인가구 건보료 23.7만원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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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이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관한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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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달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소득 하위 70% 가구에 40만~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4인 가구의 건보료 본인 부담금이 23만7000원 이하면 100만원을 받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3개월 연속 1%대 상승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 오래 머무르는 이가 늘어 가공식품, 축산물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코로나지원금 가구원 3월 건보료 합산·소득 하위 70% 대상=3일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 범정부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 지급하는 지원금의 대상자 기준을 정했다. 지난달 가구원의 본인 부담 건보료를 모두 합쳐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면 지원 대상에 들어간다. 직장가입자의 본인 부담 건보료가 1인 가구는 8만8334원, 2인 15만25원, 3인 19만5200원, 4인 23만7652원 이하면 지원 대상이다. 지급액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 등이다.


◆3월 소비자물가 3개월 연속 1%대 상승=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4(2015년=100)로 전년보다 1% 올랐다. 소비자물가 증가율은 올들어 지난 1월 1.5%, 2월 1.1%에 이어 3달 연속 1%대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축산물 등 가격이 오르는 동시에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부 정책 영향으로 자동차 가격은 떨어진 영향이다. 코로나19로 식재료 소비가 늘면서 축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6.7% 오르고 가공식품도 1.7% 상승했다. 정부 개소세 인하로 승용차 가격은 2.6% 내렸다.


◆외환보유액 2개월 연속 감소...환율안정화 조치 영향=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002억1000만달러로 전월 말의 4091억7000만 달러보다 89억6000만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9월부터 증가세를 나타냈고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는 4개월 연속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그러다 코로나19 여파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2월부터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달엔 환율 변동성이 커져 당국이 외환보유액을 시장 안정화 조치에 쓴 것으로 보인다.


◆3월 수출 -0.2%…코로나19 여파 마이너스 전환=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통관 기준)은 469억1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0.2% 줄었다. 지난달 15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됐던 수출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타격으로 한 달 만에 다시 꺾였다. 조업일수를 배제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19억5400만 달러로 6.4% 감소했다. 품목별로 반도체(-2.7%), 일반기계(-3.8%), 선박(-31.4%), 석유화학(-9.0%), 디스플레이(-12.8%), 철강(-6.5%), 석유제품(-5.9%), 섬유(-8.8%), 가전(-0.3%) 등 주요 품목이 부진했다. 자동차(3.0%), 차부품(0.6%), 무선통신(13.3%), 컴퓨터(82.3%) 등은 호조세를 보였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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