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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방역 포기' 스웨덴, 리그 재개 고려..."다른 나라보다 안일한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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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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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복불복일까. 스웨덴이 코로나가 가라앉지 않은 상황서 리그 재개를 고려하고 있다.

미국 'Kxan'은 지난 3일(한국시간) "스웨덴은 코로나-19 확산을 의한 활동 금지 등을 어기고 다시 리그 재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 광풍이 거쎄지면서 전 세계가 흔들리고 있다. 기존 코로나 위험 지역인 동아시아보다는 이제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 피해에 직면했다.

초기 제어에 실패한 유럽 일부 국가들은 방역을 포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스웨덴은 지난 3월 중순 '확산 방지' 대신 '치료'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스웨덴은 코로나 양성을 위한 PCR 검사와 동선 조사를 포기하고 코로나 확진자의 치료에만 전념하고 있다. 사실상 국가 방역 체계를 스스로 포기한 것.

정부의 치료 집중 선언 이후 스웨덴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시내를 돌아 다니며 마스크도 사용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지난 3월 아마추어 축구 리그의 연습 경기가 진행되어 전 세계 겜블러들이 모여들기도 했다.

이후 아마추어 팀들의 연습 경기는 중단됐지만 '코로나'가 아닌 과도한 관심과 겜블러들의 협박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Kxan은 "스웨덴 축구협회는 리그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 방지를 위한 가이드 라인을 어기는 것이다. 하지만 스웨덴은 그 권고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웨덴 스포츠 운동협의회(RF)의 비욘 에릭센 이사장은 "축구계에서 스스로 판단을 내린 것"이라며 "RF의 규정에 따르면 신체 접촉은 금지다. 신체 접촉이 없다면 훈련이나 운동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Kxan은 "에릭센 이사장은 각 리그의 재개는 그 나라 축구협회가 결정할 권한이라고 설명했다. 스웨덴은 일반적으로 덴마크 등 주변 국가보다 코로나에 안일한 대처를 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mcadoo@osen.co.kr

[사진] 알 자지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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