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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휘성 공식입장 "우울증·공황장애 치료 중…경찰 조사 성실히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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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가수 휘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지 이틀 만에 다시 약물을 투약한 가운데, 휘성의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휘성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 측은 3일 “어지러운 시국에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 휘성은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그리고 작년에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인하여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중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그 날, 휘성은 본인의 집을 나간 채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고 화장실에서 발견되었고, 이후 경찰조사를 통해 마약류 음성 판정과 함께 별도의 특이사항 없이 자택으로 귀가 조치됐다”고 설명했다.

휘성 측은 “귀가 조치 후에도 극단적인 생각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병원에 입원을 진행했다. 현재 정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이와 함께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말씀드리며, 조사가 끝난 후에도 가족과 함께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휘성 측은 “휘성은 이유를 불문하고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에 대해 크게 후회하며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심려를 끼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30분께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건물 화장실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쓰러진 남성이 가수 휘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마약류 투약 여부를 파악하고자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했다. 소변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현장에서는 비닐봉지와 여러 개의 주사기, 액체가 담긴 병 등이 발견됐다.

그뿐만 아니라 한 매체는 휘성이 지난 2일 광진구의 한 호텔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으며, 수면유도 마취제류 약물을 투약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휘성은 지난해 12월, 경북지방경찰청이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마약류를 구매한 정황을 발견해 수사 대상에 올랐다. 휘성이 받고 있는 혐의는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유도제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다.

다음은 휘성 측 공식입장 전문

리얼슬로우컴퍼니입니다. 먼저, 어지러운 시국에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휘성은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그리고 작년에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인하여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공중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그 날, 휘성은 본인의 집을 나간 채 가족들과도 연락을 끊고 화장실에서 발견되었고, 이후 경찰조사를 통해 마약류 음성 판정과 함께 별도의 특이사항 없이 자택으로 귀가 조치되었습니다.

하지만 귀가 조치 후에도 극단적인 생각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병원에 입원을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정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이와 함께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말씀드리며, 조사가 끝난 후에도 가족과 함께 치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휘성은 이유를 불문하고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에 대해 크게 후회하며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려를 끼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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