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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오피셜] NPB 개막 재연기 공식발표 "코로나19 감염 심각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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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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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야구기구(NPB)가 개막 연기를 공식 발표했다.

NPB는 3일 12구단 대표자 회의를 열고 개막일을 다시 미뤘다. 당초 지난달 20일 개막 예정이었던 NPB는 이달 10, 24일로 2차례 미뤄졌다. NPB는 3일 3번째 연기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개막일은 발표하지도 않았다. NPB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 시점에서 새 개막일을 설정하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NPB는 "제5차코로나19 바이러스 대책회의에서 전문가팀으로부터 오버슈트(폭발적 감염 확산)는 아직 아니지만 감염 확산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조언을 들었다. 지금 상태에서는 감염의 피크가 언제인지 모르기 때문에 가능한 한 개막을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 컨디셔닝 문제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개막일정은 신중하게 추이를 보며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이토 아쓰시 NPB 커미셔너는 "당초 143경기를 강하게 원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경기수를 줄이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즌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논의를 거듭하겠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가오는 개막 때 국민들에게 건강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야구계가 하나가 돼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NPB가 예상하고 있는 개막은 4월말에서 5월 상순. 그러나 일본은 도쿄올림픽 연기가 발표된 뒤 폭발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말 한신 타이거스 선수 3명이 검진 결과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이미 야구계에도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개막을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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