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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팔라우 다녀온' 강동구 거주 여성…無증상에 일상 생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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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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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서울 강동구 성내1동에 거주하는 여성이 해외에서 입국 후 증상이 없어 일주일 넘게 일상적인 생활을 지속하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구에 따르면 성내1동에 사는 42세 여성은 이날 오후 2시10분 추가 확진자가 되면서 오후 7시30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팔라우에서 입국 당시 증상이 없다가 3월 31일에서야 기침,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현했다.

구는 코로나19 대응지침에 의거, 확진자의 증상이 발생하기 이틀 전인 29일부터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공개된 경로에 따르면 확진자는 29일 오후 5시1분 하나로마트농협 성내지점에 갔다가 오후 9시30분에는 지인과 타 자치구에서 배드민턴을 쳤다.

다음날에는 던킨도너츠 올림픽공원북문점에 들른 뒤 걸어서 타 지역의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 퇴근했다. 퇴근 후 오후 9시30분 다른 자치구에서 지인과 배드민턴 운동을 했다.

31일에도 확진자는 오전 9시 출근했다가 오후 1시쯤 증상이 발현하자, 오후 7시 둔촌세계로약국에서 약을 구매한 뒤 오후 8시10분 귀가했다.

증상 발현 후 다음날인 4월 1일에도 출근을 한 확진자는 오후 7시 무쏘 강동구청점에 가 1시간 30여분 머문 뒤 집으로 돌아왔다.

결국 확진자는 2일 집에서 머물다가 오후 4시 걸어서 강동구 보건소 제2선별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구는 "역학조사관과 함께 확진자 동선을 면밀히 확인했다. 확진자는 모든 경로를 이동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며 확진자 자택은 소독을 완료했고, 이동 동선은 방역과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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