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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코로나 뚫고…수입차 韓서 2만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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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달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인 폭스바겐 티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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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내수 심리 위축에도 지난달 국내에서 수입차가 2만대 이상 판매됐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산차도 내수 판매가 증가했는데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업체별 비대면 영업 채널 강화, 할인 혜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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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 3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2만304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2만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3만72대)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올해 1분기 누적 신규 등록 대수 또한 5만46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 4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5093대를 판매하며 올해 들어서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그 뒤를 BMW가 4811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바짝 쫓았고, 쉐보레(1363대), 볼보(1162대), 아우디(1151대), 폭스바겐(1072대) 등이 3~6위를 차지했다. 이 중 쉐보레는 지난해 11월 수입자동차협회 집계에 포함된 이래로 줄곧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쉐보레의 볼트 전기차(EV)는 지난달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톱10에서 4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은 폭스바겐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으로, 단일 모델로는 유일하게 판매량이 1000대를 넘어섰다. 폭스바겐 티구안은 전 세계적으로 5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초 2020년형 티구안이 출시됐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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