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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오!쎈 인터뷰] 최우범 젠지 감독, "19연패도 극복한 적 있어, T1 극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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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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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T1전 패배가 아쉽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T1전 패배로 흐름이 끊긴 상황서 샌드박스전 승리는 최우범 젠지 감독의 부담감을 덜어줬다. 자칫 가라앉을 수 있는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귀중한 1승이었다. 최우범 감독은 예전 삼성 시절 KT를 상대로 19연패를 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T1이라는 강한 상대를 꼭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젠지는 3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샌드박스와 2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켈린' 김형규와 '비디디' 곽보성이 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 승리로 젠지는 시즌 12승 2패 득실 +19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경기 후 OSEN과 전화인터뷰에서 최우범 감독은 "해 볼만 하다고 생각했던 T1전을 패하면서 사실 걱정을 했다.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샌드박스전에서 실수가 나왔지만 승리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게 되서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서 '켈린' 김형규를 기용한 이유를 묻자 최 감독은 "서포터 두 명의 실력 차이는 크지 않다. 스크림 승률 역시 두 선수 모두 비슷하다. 타릭의 최근 티어가 올라가면서 타릭 플레이에 능한 켈린를 내세웠다. 어려운 고민이고, 행복한 고민일 수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잘한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최 감독은 "전반적으로 팀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1세트는 자잘한 실수 하나 빼고는 깔끔하게 했다. 2세트는 실수가 나왔지만, 중후반 한 타 구도에서 아칼리 타릭 세트 등 진입이 가능한 챔피언을 잘 써서 역전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만족했다.

스프링 스플릿 젠지의 남은 경기는 4경기. 최우범 감독은 남아있는 경기 중 최대 승부처를 4일 드래곤X전으로 꼽았다.

"나머지 경기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경기는 드래곤X전이다. 드래곤X을 잡으면 선수들도 자신감을 가지면서 정규시즌에 임할 것 같다."

끝으로 최우범 감독은 "T1전 패배가 있지만, 예전에 KT에게 19연패를 당했던 기억이 있다.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T1전도 내가 자신있게 했다면 이겼을것 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스크림에서 경기력이 떨어진게 실전에서도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지난 패배를 계기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뒤 "사무국과 팬 분들 응원해주셔 감사하고, 건강 조심하셨으면 좋겠다. 휴가 없이 강행군하고 있는 선수, 코치들에게도 감사하다"는 감사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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