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조기종료 프로배구, 사령탑 거취 주목…박미희 신진식 감독 등 계약 만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2명 교체 가능성 솔솔

뉴스1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2018.11.2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V리그가 조기 종료됐지만 코트 밖은 여전히 뜨겁다. FA 영입, 트라이아웃 등 굵직한 이슈가 있으나 계약이 끝난 남녀부 사령탑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취재 결과 남녀부 3개 팀의 감독의 계약이 2019-20시즌에 종료됐다.

여자부의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2014-15시즌부터 팀을 지휘했고, 2017-18시즌을 마친 뒤 2년 재계약을 했다.

박 감독은 지난 시즌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을 비롯해 정규리그 우승 2회, 챔프전 우승 1회, 준우승 1회 등을 기록했다. 본인이 갑작스럽게 고사한다거나 큰 이변이 없는 한 재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

프로구단 여성 감독 중 최초의 통합우승 사령탑이라는 명성을 쌓은 박 감독에 대해 구단도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남자부 삼성화재의 신진식 감독도 3년 계약이 마무리 됐다.

뉴스1

2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19.3.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17-18시즌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치며 봄 배구를 경험했지만 대한항공에 밀려 챔프전 진출에 실패했고, 최근 2시즌에는 부진했다.

삼성화재 구단은 이와 관련해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지만 이미 새로운 감독이 올 것이란 이야기가 외부에서 나오고 있다. 복수의 후보들이 물망에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의 계약도 만료됐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았고, 4시즌 간 팀을 지휘했다. 박 감독은 올 시즌(정규리그 2위)을 제외하고 1차례 우승, 2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 밖에 계약기간은 남아있지만 일부 하위권 팀들에서 감독이 교체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FA 계약이나 외국인 트라이아웃 등 감독이 결정해야 할 사항이 많기 때문에 만약 사령탑이 교체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한 구단 관계자는 "소문이 무성하지만 결과는 나와 봐야 안다"며 "빨리 결정 나면 좋겠지만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