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코스피, 개인 나홀로 매수에 상승 마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8포인트(0.03%) 오른 1725.44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6.31포인트 오른 1731.17에 개장해 등락을 거듭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1740선을 오가던 지수는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1700선까지 떨어졌다.

전일 뉴욕증시는 고용 불안에도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사우디가 감산 합의를 했다는 주장을 하면서 국제유가가 24% 급등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최대 관심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오일 기업 CEO 간 만남"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메이저 원유 생산 기업들과 이날 만남을 가질 예정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미국 셰일 오일 업체들과 감산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유가 상승은 글로벌 주식시장 상승 재료"라며 "다만 감산 합의 불확실성, 유가 반등 폭에 대한 낮은 기대, 여전히 높은 셰일 기업 도산 가능성 때문에 미국 하이일드 크레딧 시장 반응은 주식시장과 달리 차분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종이·목재, 음식료품, 철강·금속, 섬유·의복, 의약품, 기계, 비금속광물, 제조업이 상승한 반면, 증권, 운수창고, 의료정밀, 보험, 운송장비, 금융업이 하락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350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2913억원, 83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73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생활건강이 2%대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 SK텔레콤, 셀트리온, 삼성전자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엔씨소프트와 현대모비스는 1%대 하락했고, 삼성물산, NAVER, 삼성SDI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가 폭등하면서 흥구석유를 비롯한 정유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또 이장한 종근당 회장의 장남이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종근당홀딩스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06개 종목이 상승했고 328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31포인트(0.94%) 오른 573.01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