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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2] 민주, 제주·강원·서울 '삼각유세'…"코로나 극복"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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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제주서 4·3 추념식 뒤 선대위 회의…이낙연, 강원 춘천서 민심 경청

다선의원 주축 유세단, 서울 서부권 집중 유세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4월 2일 오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중앙선대위 합동 출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일 제주도와 강원도, 서울에서 '삼각 유세전'을 편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전날 '정치 1번지' 종로를 비롯해 서울을 거점으로 유세를 폈다면, 이날부터는 본격적으로 지방까지 동선을 넓히면서 표심 잡기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조용한 캠페인을 하기로 한만큼 대규모 인원이 일제히 움직이기보다는 지도부의 동선을 서로 달리한 '저인망식 유세'다.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제주4·3평화공원 추념광장에서 열린 제72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뒤 제주갑 송재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하는 선대위 회의를 주재했다.

이어 제주 4·3 유족회 면담, 영모원 참배, 유족회원 및 주민과의 간담회 일정도 소화한다.

민주당은 이날 제주 방문에서 제주 4·3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피해자 명예 회복과 잘못된 과거의 청산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4·3 특별법안의 국회 처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에 노력하고, 당정이 머리를 맞대 위기 극복 방안을 계속해서 찾겠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제주에 함께 가지 않고,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강원도로 향한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강원 춘천의 강원도당을 방문해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정부와 여당에 바라는 지역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한 춘천 제일중앙시장을 찾아 코로나19로 인한 전통시장의 피해 실태를 직접 살펴볼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당정이 국난을 반드시 극복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원혜영 의원 등 다선 의원들이 주축이 된 '라떼는! 유세단'은 서울을 지킨다.

양천을의 이용선 후보를 시작으로, 강선우(강서갑)·진성준(강서을)·최기상(금천) 후보 등 서울 서부권에 출마한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한 집중 유세를 펼친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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