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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NT 라이브·앤드류 로이드 웨버 뮤지컬 안방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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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해외 연극·뮤지컬 온라인 상영

NT 라이브 4월 한 달간 매주 1편씩 선보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10일 상영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국내는 물론 해외 공연계도 온라인 공연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클래식과 오페라에 이어 연극, 뮤지컬도 온라인 공연에 동참하고 있다.

영국 국립극장은 우수 연극 공연 실황을 영상으로 제작한 NT 라이브 작품들을 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유튜브를 통해 4월 한 달 간 매주 1편씩 선보인다. 첫 작품은 ‘한 남자와 두 주인’으로 오는 9일까지 유튜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한 남자와 두 주인’은 2011년 웨스트엔드와 2012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해 흥행한 코미디 연극이다. 미국 예능 프로그램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진행자로 잘 알려진 배우 제임스 코든이 주연을 맡았다. 국내서는 지난 2월 국립극장의 NT 라이브를 통해 처음 소개되기도 했다.

10일부터 16일까지는 샬롯 브론테의 소설 원작으로 배우 매들린 워럴이 주연을 맡은 연극 ‘제인 에어’를 중계한다. 16일부터 23일까지는 ‘보물섬’, 23일부터 30일까지는 ‘십이야’를 만날 수 있다. NT 라이브 ‘보물섬’과 ‘십이야’는 아직까지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작품들이다.

뮤지컬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도 온라인 공연에 참여한다. 웨버는 3일 유튜브에 ‘더 쇼 머스트 고 온’ 채널을 오픈하고 매주 금요일 자신의 작품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공연장을 찾기 힘들게 된 전 세계 뮤지컬 애호가를 위해 마련한 이벤트다.

4일 오전 3시부터 선보일 첫 작품은 뮤지컬 ‘요셉과 놀라운 색동옷’이다. 1968년에 초연한 작품으로 이번 온라인 공연은 2000년 프로덕션 공연 실황으로 진행한다. 도니 오스몬드, 조안 콜린스 등이 출연하며 48시간 동안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는 10일에는 웨버의 대표작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선보인다. 2012년 프로덕션 공연 실황으로 벤 포스터, 팀 민친, 멜라니 C 등이 출연한다. 웨버는 이번 온라인 공연과 함께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기부 독려 메시지도 전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영국 국립극장 NT 라이브 ‘한 남자와 두 주인’의 한 장면(사진=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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