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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영국 언론도 '해병대 입소' 손흥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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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 "만우절 장난?" "좋은 타이밍"

중앙일보

2018년 9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들고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 [사진 토트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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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도 해병대에 입소 예정인 손흥민(28·토트넘)을 주목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3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한국에서 병역의무를 완수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모든 한국남성은 2년간 병역의무가 있다. 손흥민은 2018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받았다. 대신 3주간 기초군사훈련, 500시간 봉사활동(실제 544시간)을 해야한다. 손흥민은 20일 제주 해병대 캠프에서 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마르카 등 각국 외신들도 손흥민의 훈련소 입소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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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후 홈트레이닝 중인 손흥민. 오른팔에는 수술자국이 선명하다. [사진 손흥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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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손흥민이 지난달 28일 귀국했다. 정부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 중인 손흥민은 홈트레이닝을 하며 재활 중이다.

토트넘은 손흥민 귀국 이유를 “개인적인 사유”라고 밝혔지만, 기초군사훈련을 위해서였다. 손흥민은 20일 제주도의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다. 해군은 기초군사훈련이 4주가 아닌 3주다. 다만, 프리미어리그는 48시간 안에 재개여부를 논의하는데, 만약 5월 재개될 경우 손흥민이 토트넘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

미러는 “손흥민이 군사훈련을 위해 떠난 뉴스는, 코로나19 위기에서 토트넘 구단이 직원을 대하는데 비판적인 사람들을 화나게 할 수도 있다. 토트넘은 톱 플레이어에 계속해서 거액의 연봉을 지급하고, 직원 임금 20%를 삭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 군사훈련과 직원 임금삭감의 연관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한편 손흥민의 훈련소 입소 소식을 접한 토트넘 현지 팬들은 소셜미디어 댓글을 통해 “만우절 장난이지?”, “리그 중단 기간에 좋은 타이밍”, “훈련 잘받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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