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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슈, 오늘(3일) 대여금 반환 3차 공판…전 소속사 대표 증인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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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슈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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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상습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그룹 S.E.S. 출신 가수 슈의 대여금 반환 공판이 오늘(3일) 진행된다.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민사부에서는 슈의 대여금 반환 3차 공판이 열린다. 이날 공판에는 슈의 전 소속사 대표, 해당 카지노 관계자가 참석해 증인 신문이 진행된다.

해당 재판은 2019년 11월 29일 첫 기일, 재판의 합의 종용으로 2019년 7월 조정 회부 절차까지 밟았으나 결국 2019년 9월 조정 불성립됐다. 그간 슈 측은 원고 측이 빌려준 돈을 갚을 의무가 없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음을 전하며 진실공방을 벌여왔다.

슈 측의 주장에 따르면 돈을 빌린 목적이 도박일 뿐이며 박씨가 빌린 돈의 1800%에 해당하는 이자율을 요구했다며 변제를 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슈는 2년 넘게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8억 원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으며, 6억 원 가량의 채무가 있다고 밝혀졌다. 슈는 지난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이후 슈는 2019년 5월에는 3억 4000여 만원 가량의 대여금을 갚지 못해 피소를 당했다. 소송을 제기한 박씨는 슈와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모 카지노장에서 친분을 가지며 슈에게 도박 자금을 빌려준 이후 슈가 돈을 갚지 않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대여금 청구 반환 관련 소장을 제출했다. 이번 이슈로 언급됐던 슈 명의의 경기도 화성 소재 건물 역시 박씨에 의한 가압류로 드러났다.

아울러 슈는 자신 소유 다세대 주택 건물에 사는 세입자들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는 의혹을 함께 받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는 "슈에게 도박 자금을 빌려준 채권자가 슈 소유의 다세대주택에 가압류를 거는 바람에 세입자들이 신용불량자가 될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슈는 "그 동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세입자 분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다. 사실과는 다른 추측성 보도는 부디 자제해달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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