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이승우 뛰는 벨기에 리그, 시즌 조기 종료 선언…브뤼헤 우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승우 / 사진=신트 트라위던 구단 공식 SNS 사진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벨기에 프로축구 1부리그(주필러 리그)가 코로나19 여파로 시즌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 시즌 중간 순위 1위였던 브뤼헤는 우승을 차지한다.

주필러 리그 사무국은 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6월30일 이후에 경기를 계속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정했다"며 시즌 조기 종료를 알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주필러 리그는 지난달 7일 29라운드 일정을 끝으로 리그를 중단시켰다. 주필러 리그는 정규리그 30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6개 팀이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추가 10라운드)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따라서 우승 레이스까지 11경기 정도 남은 시점에 리그가 멈춰졌다.

주필러 리그는 이후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본 뒤 리그 재개 일정을 잡으려 노력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더 심화되자 시즌 조기 종료를 선택했다.

주필러 리그는 올 시즌의 성적을 무효화시키지 않았다. 29라운드까지 결과를 바탕으로 1위였던 브뤼헤에게 우승 자격이 부여됐다. 이어 2위 헨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출전권이, 3위 샤를루아는 UEFA 유로파리그 본선 티켓이 주어졌다.

또한 주필러 리그는 강등팀 없이 승격팀만 2팀(OH 뢰번, K 베이르스호트)을 선정했다. 이승우의 소속팀인 신트 트라위던은 1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일 "코로나19로 인해 벨기에 주필러 리그 이사진이 시즌 조기 종료를 권고함에 따라 클럽 브뤼헤가 우승팀이 된다"며 "해당 권고는 15일 총회에서 동의가 이루어져야 하나, 형식적인 절차에 가깝다"고 전했다.

한편 올 시즌을 앞두고 신트 트라위던에 입단했던 이승우는 벨기에 무대에서의 첫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