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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코로나19 충격에 美 실업수당 청구건수 폭증…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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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넷째주 665만건 신청…전주 328만건의 두배

이달 실업자수 2000만명 넘을 것으로 전망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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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미국 고용지표가 크게 악화했다.

미 노동부는 3월 넷째주(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665만건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이전 주에 기록한 사상 최대치 328만3000건을 넘어선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기 전까지만 해도 매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0만건 안팎이었다는 점을 감안할때 실업자수가 폭증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에서 각각 69만2394건, 28만6404건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4월 말이면 실업자수가 2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달 실업률은 15%까지 치솟아 1982년 경기침체기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 10.8%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업 상당수가 매출 급감으로 급여 삭감에 나섰다. 특히 식당, 호텔, 헬스클럽, 극장 등 대면 비즈니스 의존도가 높은 업종이 큰 타격을 입은 상태다. 자동차 판매는 급감했고 공장은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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